[대도시의 사랑법 감상평] 대도시 서울에는 949만 3,211명이 살고 있고,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등교하는 사람까지 하면 1000만을 훌쩍 넘는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이 대도시 사랑법은 어떨까?” 질문하게 됩니다. “사랑법”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이 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에서의 사랑법은 이성애자의 사랑법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매달리고 힘들어하고 존재만으로 에너지를 얻습니다. 하지만 남자인 주인공이 남자를 사랑하는 것, 그것 하나가 많은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와의 애증관계, 친구들의 시선, 군의관의 예의 없는 말 같은 사회와의 벽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가서 군대에서 확인한 카일리(에이즈)의 존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