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겨울소주 25” 시음 후기

겨울에 빚어 다음 겨울에 완성

전통주 “겨울 소주” 시음 후기입니다.

항상 내돈내산이었지만, 이번에는 선물 받은 소주입니다. 이전에 우렁이쌀 청주를 추천해줬던 회사 선배가 선물해 주셨습니다. 겨울 소주는 충남에 있는 아리랑 주조에서 만드는 소주인데, 겨울에 빚어 다음 겨울에 완성되는 술이라고 합니다. 180일 숙성한 발효원주로 첨감물 없이 저온 숙성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겨울 소주 25 기본정보]

증류식 소주
정제수, 증류원액(쌀 국내산, 국, 효모, 효소) 62.5%
알코올 함량 25도
농업회사법인 아리랑 주조(주)/
충남 청양군 대치면 방죽골길 46-19

닭백숙, 참치회와 마셨다.

[겨울 소주 25 시음 후기]

우선 술의 색상은 맑고 투명합니다. 어쩌면 물보다 더 투명해 보일 정도로 맑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향은 제가 지금까지 마셔봤던 전통 소주 중에 가장 누룩향이 강했고 와이프는 정말 겨울 향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넘겼을 때에 첫 느낌은 맑은데 알코올이 강한 느낌입니다. 감압식 소주답게 깨끗한 맛인데, 25도인 것에 비하여 부드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술을 목으로 넘기고 나서도 입속에서 계속 은은한 누룩향이 남아서 기분이 좋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인상 깊은 술입니다. 혹시 깔끔하고 새로운 소주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