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문학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대표소설 후기

계코 2024. 1.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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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대표소설 후기

2023 노벨문학상 수상한 욘 포세의 소설입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전에는 당연히 욘 포세가 누군지 몰랐고, 노벨상을 받았기에 읽어보았습니다.

소설은 매우 짧았고 간단하고 힘있었습니다. 아니 에르노의 한 여자를 읽을 때에도 느꼈지만, 대가들의 소설은 명료하고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읽고 나면 참 새로운 것 같습니다. 이런 소설을 읽으면 봉준호 감독이 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노르웨이 서쪽의 어느 해안마을의 사람의 탄생과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삶의 중간 부분은 없이 탄생의 환의와 죽음의 그리움과 슬픔이 담겨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가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리던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부인 에르나에 대한 그리움과 죽은 누이 마그다를 볼 수 있다는 설렘이 느껴집니다.

무튼 짧지만 단순하고 강렬한 책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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