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코의 알콜 시음기 & 이야기

이천미 “금정산 생 누룩 막걸리 6도, 예술 14도” 후기

계코 2023. 2.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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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패키지 디자인

이천미 “금정산 생 누룩 막걸리 6도, 예술 14도” 후기입니다.

어느 날 와이프가 하나로마트를 다녀오면서 새로운 막걸리가 있다면서 저를 위하여 2병을 사 왔습니다. 주식회사 그림피엠에서 만드는 탁주입니다. 금정산성 유가네 누룩을 사용하고, 인천미를 사용합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워낙 많은 술이라, 그 누룩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금정산 생 누룩 막걸리 6도 기본정보]

용량:750ml/ 알코올 6%
원재료명: 백미(국산), 밀누룩(국산), 정제수,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밀(누룩) 함유
회사명: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그린피엠 경기도 이천시 신문면 용연리 10-14

[금정산 누룩 막걸리 14도 기본정보]

용량:750ml/ 알코올 14%
원재료명:백미(국산), 밀누룩(국산), 정제수, 밀(누룩)함유
회사명: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그린피엠 경기도 이천시 신문면 용연리 10-14

*두 막걸리에 다른 점은 알코올도수와
아스파탐 유무이다.*

[이천미 금정산 막걸리 시음 후기]

6도와 14도 술을 함께 마셨습니다. 도수에 따라서 맛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6도를 우선 마셨고 14도를 이후에 마셨습니다.
6도 같은 경우 은은하게 누룩향이 났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셔보니 신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단맛도 존재했지만 신맛이, 강해서 단맛의 존재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가서 사실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모난 부분이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탄산은 없었지만 기포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4도 술을 마셨습니다. 향부터 조금 차이가 났는데 고소한 견과류 향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이미 한잔해서 좋을지도) 그리고 한 모금 마셔보니 눈을 질금 감게 할 만큼의 신맛이 입을 강타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입안의 침샘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맛의 후미에 귤이나, 오렌지에서 느낄 수 있는 시트러스향 은은하게 지나갔습니다. 너무 신기했고 곡물로 만든 술에서 그런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 가지 술 모두 너무 맛있게 마셨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둘 중에 하나만 사야 한다면 14도 술을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눈을 감게 하는 신맛과 시트러스향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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