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선물해 준 “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를 회사 책상에 올려뒀더니, 지나가던 회사 선배들이 “무슨 일 있어요?”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습니다. 제목만으로 많은 회사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후기]
이 책은 사람들의 비언어적 감정표현을 빠르게 알아차려서 대응하고, 혹시 내 비언어적 감정표현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제목은 마치 저연차의 주니어들을 위한 책인 줄 알았지만, 막상 읽어보니 회사의 리더급의 사람들이 보면 더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의 한 리더급 분이 저에게 술을 마시며 “직급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외로워진다.”라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사에게 되도록이면 나쁜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하고, 깊은 관계 맺길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리더들은 외로워지고 직언하는 사람들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더욱이 리더들은 이 책에 나와있는 “비언어적 감정표현”을 신경 써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나본 많은 리더들은 알면서 의도적으로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고민을 할 정도의 리더면 이미 훌륭한 리더가 아니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연차인 제가 멘털을 잘 잡고 살아야겠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
“인류학자 홀 Edward T. Hall은 의사소통에서 고맥락 문화와 저맥락 문화가 있다고 보았다. 고맥락 문화는 한두 개의 단어만으로도 의미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은 고맥락 문화권에 속한다.”
“개인의 습관으로 형성된 그 사람 고유의 표정이나 몸짓을 베이스 라인이라고 한다. ”
“감정을 결정하는 주체가 자기 내면이 아니라 외부에 있다고 봐야 한다. ”
“여유로움을 가지면 상대가 공경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덤벼올 때 상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상대를 화나게 만들라’고 말했다.”
“체온은 가장 빠른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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